기사입력 2007.03.24 00:22 / 기사수정 2007.03.24 00:22
[엑스포츠뉴스 = 인천, 고동현 기자] LG로 팀을 옮긴 박명환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호투했다.
박명환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하며 호투했다.
박명환은 이날 5이닝동안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 3개를 유도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1회초 투구에 나선 박명환은 1사 후 정경배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현이 때린 잘맞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병살타로 연결됐다.
2회에도 박명환의 노련한 투구는 이어졌다. 박명환은 선두타자 박재홍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한데 이어 박경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회에 17개로 다소 많았던 투구수를 2회에 7개로 줄이며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했다. 이어 3회에는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또 다시 7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3회에 줄인 투구수를 4회에 모두 까먹었다. 박명환은 4회 투구에서 무려 24개의 공을 던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후 정경배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김재현에게 우익수쪽 2루타, 박재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까지 위기를 잘 넘겼던 박명환은 5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박명환은 선두타자 박경완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데 이어 강혁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좌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박경완의 대주자로 나갔던 이대수가 홈을 밟았다. 이후 박명환은 세 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날 72개의 공을 던진 박명환은 최고구속이 시속 147km까지 나왔으며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