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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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5강, 역시 강했다.

기사입력 2007.03.23 23:16 / 기사수정 2007.03.23 23:16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지금까지 K리그 5경기를 치르면서,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혀왔던 5팀의 강세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정규리그 3경기에서는 서울-울산-성남-포항-수원이 2승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K리그 판도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5강 체제 형성이 굳어질 듯하다.
독보적인 서울의 5연승

별다른 선수 보강 없이 세뇰 귀네슈 감독을 영입한 서울은 달라진 팀 전력으로 5연승의 효과를 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부럽지 않을 수준 높은 공격축구와 빠른 경기 운영으로 5경기에서 13골을 넣는 막강화력을 발휘했다. 그 기반에는 '아디-김치곤-김한윤-최원권'으로 탈바꿈한 4백이 있는데, 5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을 뿐이다.

귀네슈 감독은 서울의 공수를 강화하여, 누구나 부러워할 수 있는 이상적인 강팀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1일 수원전 4:1 승리를 통해, 본격적인 자신의 신드롬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귀네슈 감독 품 안에서 박주영(4골)-정조국(3골 1도움)-이청용(1골 4도움) 같은 영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귀네슈의 서울' 우리가 따라잡는다.

반면 나머지 4팀은 반드시 서울을 따라잡아야만, 정규리그 혹은 하우젠컵 우승 가능성에 희망을 보게 된다. 3승2무로 서울과 더불어 무패행진 중인 포항은 여전히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다. 3승1무1패의 수원은 지난 서울전에서 참패했으나, 전력에서만큼은 여전히 우승급이다.

정규리그 2승1무로 공동 2위를 형성한 성남과 울산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 성남은 최성국 영입으로 공격 옵션이 지난해보다 다양한 장점을 지녔으며, 울산은 이천수의 복귀로 상승세를 탈 채비를 하고 있다.

인천, 5강의 아성에 도전

하우젠컵 2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인천은, 5강의 아성에 도전할 존재로 떠올랐다. 5경기에서 4골 기록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데얀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1승2패에 머무른 정규리그에서의 분발이 필요한데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한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

중위권에 속하는 제주(2승3패)와 경남(1승3무1패)은, 인천에 이어 K리그의 다섯 강팀을 공략할 또 다른 팀들이다. 반면 대전과 전남, 광주는 아직 K리그 1승에 실패했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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