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이우찬이 4회 말까지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우찬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0구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버텼다. 7월 17일 한화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얻은 기회였다.
이우찬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1, 2회 말 실점하지는 않았다. 모든 이닝 득점권 위기가 있었지만 이우찬은 1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고, 2회 말 2사 1, 3루에서 허경민에게 땅볼을 유도하는 등 위기를 넘겨 왔다.
하지만 3회 말 1사 후 장타 두 방으로 무실점 투구가 깨졌다. 이우찬은 1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2구 140km/h 직구를 맞았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 갔다. 타선이 1, 2회 초 합계 3득점 지원해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턱밑까지 쫓기게 됐다.
이우찬은 4회 말 몸 맞는 공,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처했고, 다음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타구 관련 비디오 판독 과정이 길어져 잠시 투구를 멈췄다.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정리됐지만 LG 벤치는 이우찬 대신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