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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배태랑' 김호중X현주엽, 기부 이행 'FLEX'…정호영 60kg 참치 해체 [종합]

기사입력 2020.09.15 10:21 / 기사수정 2020.09.15 10:21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태랑' 김호중과 현주엽이 다이어트 실패 공약을 이행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위대한 배태랑'(이하 '배태랑') 16회에서는 MT를 떠난 김용만, 안정환, 현주엽, 정호영, 김호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배태랑 진을 차지한 기념으로 멤버들을 위해 초특급 참치와 소고기 요리를 준비했다. 60㎏에 달하는 초대형 참치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참치를 해체하며 가마살부터 대뱃살을 잘라줬다. 현주엽은 도와주기 위해 예습까지 하고 왔다면서 열심히 정호영을 도와 해체를 도왔다. 동시에 안정환은 김치찌개를, 김호중은 소고기를 구웠다.

먹방을 한껏 즐긴 멤버들은 캠프파이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용만이 기타 실력을 발휘하며 한껏 MT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호중이 '내 마음의 보석 상자'를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배태랑'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김용만은 "나도 수많은 프로그램을 30년 가까이했지만 '배태랑'이 의미가 있다. 각자의 목표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고, 방송처럼 하지 않으려고, 목표치를 이루려고 노력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주엽은 "목표한 체중은 못 뺐지만 몰랐던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안 좋았던 습관이나 안 했던 운동을 다시 하게 되었다. 제일 좋았던 거는 멤버들이랑 같이 땀 흘리고 시간 보낼 수 있었다는 게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옆에서 안정환은 "(현주엽이 프로그램) 중간에 허리를 다쳐서. 운동했어서 승부근성이 강해서 공략한 걸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살을 많이 뺀 정호영은 "성공한 거 정말 기쁘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조금이라도 빼니까 다른 게 더 하고 싶어졌다. 운동, 요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또 혼자보다 같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더 노력해서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정환은 "목표를 세워놓고 성공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이 좋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들지 않냐. 혼자였으면 못 했을 거다. 같이 하니까 성공했지 안 그랬으면 못 했을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막내 김호중은 "다 TV에서만 봤던 분들이어서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목표 체중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내 몸에 대해 잘 알게 되고, 건강하게 살 뺄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형들과 같이 형, 동생으로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용만은 "우리는 배가 크다다고 해서 '배태랑'이었고 우리는 각 분야에서 '베테랑'이지 않냐. 그 '베테랑'으로 가는데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한테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현주엽이 "'배태랑' 또 하라면 할 거냐"라고 하자 김용만은 머뭇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한 김호중과 현주엽은 공약 이행을 위해 직접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김호중은 경차, 현주엽은 소고기를 선물했다. 이후 직접 소고기를 구워 함께 먹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배태랑'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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