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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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이건욱 "올해 5승 생각했는데" [문학:생생톡]

기사입력 2020.09.12 20:44 / 기사수정 2020.09.12 21:4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애초 SK 와이번스 이건욱의 목표는 5승이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마음 놓고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이건욱의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 투구(6승)가 컸다. 

이건욱은 8월 7일 삼성전 이후 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했다. 8월 19일 한화전에서 시즌 5승해 기대 승수는 달성했지만 그 뒤는 "보너스라고 생각하겠다"는 자세다. 그가 보너스라고 일컫는 이유는 곧 성장과 경험에 있다.

이건욱은 "올해 내가 생각하는 승수는 5승이었다"며 "5승 뒤 매 경기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곧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던지고 있다. 내년에 더 잘하려 많은 경험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여러 상황이 생기는 것이 내게 더 좋다"며 "그러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12일 문학 롯데전 또한 볼넷이 적지 않아 득점권 위기까지 내 줬는데도 운영이 됐다.

이건욱은 "최근 경기를 다시 봤다. 오히려 볼넷 주더라도 더 자신 있게 주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저번 등판 때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으려 하다가 안 돼 흔들렸지만, 오늘 볼넷 주더라도 자신 있게 줬다"며 웃었다.

한편, 이건욱은 SK가 2-1로 추격당하는 9회 초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최지훈이 김준태의 홈런성 타구를 펄쩍 뛰어 잡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건욱은 "홈런일 줄 알았다"며 "밥 사겠다"며 웃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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