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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히든싱어6' PD "화사, 좋은 보컬리스트…능력자들 모창에 기뻐해"(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2 12:2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히든싱어6' 홍상훈PD가 화사 편의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원조가수로 화사가 출격해 모창 가수들과 대결을 펼친 끝에 최종 우승자가 됐다.

12일 '히든싱어6' 연출을 맡은 홍상훈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사는 요즘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콘이고, 예능을 워낙 잘 할 뿐 아니라 좋은 보컬리스트이기 때문에 모시게 됐다"며 섭외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방송 중 모창 지원자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화사씨의 스타일이나 노래, 사고 방식 등을 좋아하시고 존경하는 팬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화사는 소녀시대 태연 이후 현역 걸그룹 멤버로서는 두 번째로 원조가수의 위치에서 '히든싱어'에 출연하게 됐다.

처음에 패널로 섭외가 들어온 줄 알았다던 화사는 방송 내내 모창지원자들과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상훈PD는 "방송 말미에도 보여지긴 했는데 화사 씨가 직접 사인 CD를 가져오셔서 모창 능력자 분들께 주시고 다 같이 사진도 찍고 본인도 많이 기뻐하셨다"며 "팬들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까 좋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 'K팝스타6' 출신 석지수가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석지수는 "'K팝스타6' 출연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외모 비하 댓글을 보고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작년 화사 언니가 콘서트에서 세상이 말하는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는다면 내가 또 다른 기준이 되어야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감명 받았다. 여성들의 워너비라고 생각한다"며 화사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홍상훈PD는 이에 대해 "다른 원조가수에 비해 화사 씨가 커리어가 짧으신 편인데 석지수 씨가 화사 씨의 발언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감흥이 남다르셨던 것 같다"며 "시대의 아이콘이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이기에 섭외를 했는데 본인도 앞에서 (석지수가) 그렇게 이야기해주니까 감흥이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상훈PD는 "모창 능력자 분들이 안 좋아하는 가수를 따라하기는 어렵다. 많이 불러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팬심이 가득하셨던 것 같다"며 프로그램의 흥행을 모창 능력자의 노력으로 공을 돌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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