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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혁명' 박지훈 "공주영 바가지 머리, 해본 지 오래돼 걱정"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0 16: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연애혁명'에서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훈과 이루비가 곧 공개될 수련회 에피소드에서 공주영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고 밝혀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박지훈과 이루비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에서 각각 애교 넘치는 직진 순정남 공주영과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으로 예측불가 개그 로맨스를 펼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주까지 공개된 1,2화 두 편의 누적 조회수가 270만을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두 배우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10일 공개되는 3회부터 펼쳐질 정보고 수련회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 것. 왕자림(이루비 분)에 반해 무한 애정공세를 퍼붓고 있는 공주영으로 변신, 귀엽고 달콤한 매력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박지훈은, 이번 수련회에서는 왕자림에 어필하고자 파격적인 장기자랑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가 보여줄 장기자랑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박지훈 역시 “'연애혁명'에서 공주영을 연기하지만, 춤을 출 때만큼은 공주영이 아닌 박지훈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혀 고등학생 수련회와는 급이 다른 화려한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이루비는 극중 박지훈이 가장 멋있었던 장면으로 “수련회에서 공주영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멋있었다”고 밝혀, 수련회를 계기로 드디어 공주영의 일방통행 직진 로맨스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련회라는 빅 이벤트를 맞은 공주영은 장기자랑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왕자림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계속하며 설렘 지수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이 날 공개된 서면 인터뷰에서 박지훈과 이루비는 캐스팅 단계부터 실제 촬영에 이르기까지 담아뒀던 솔직한 이야기들도 공개했다. 특히 캐스팅 단계부터 원작과 싱크로율 100%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바, 박지훈은 공주영의 트레이드마크인 바가지머리를 언급하며 “바가지 머리를 해본 지가 오래되어 걱정했었다”면서도 “외적인 부분보다는 주영이의 내적인 모습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영이와 일치하는 부분은 ‘의리’다. 의리 빼면 시체일 정도로 의리만큼은 그 누구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공주영과 닮은, 든든한 의리남 박지훈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두 배우는 10-2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만큼 느꼈던 부담감과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들도 전했다. 박지훈은 “인기가 워낙 많은 작품이어서 부담이 되었던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과하지 않은 개그미”를 원작과는 다른 ‘박지훈표 공주영’의 매력으로 꼽으며, “주영이 자체가 매력이 많은 캐릭터여서 굳이 차별화를 두기보다는 웹툰 원작의 주영이를 많이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루비 역시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아 잘 해야 한다는 압박과 내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며 “내가 자림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까 생각하면서 말투나 목소리 톤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왕자림을 100% 표현해내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밝혔다.

나이가 비슷한 또래 배우들이 모인만큼 촬영 현장 분위기는 실제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인 듯 화기애애하다고 전했다. 이루비는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고, 또래들이 많다 보니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시끌벅적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함께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박지훈에 대해 “편하게 대해주고, 워낙 재미있어서 매 순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극중에서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왕자림과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사랑스러운 애교만점 직진남 공주영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 232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2013년 연재 이후 목요 웹툰 부동의 1위,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10대-20대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각 20분, 총 30화.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M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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