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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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 2골' AC 밀란, 키에보에 승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0.10.17 15:0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문수 기자] 파투의 2골에 힘입어 AC 밀란이 키에보 베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밀란은 17일 새벽(한국시각)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키에보전에서 파투의 연속 득점과 호비뉴의 데뷔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밀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라치오를 제치고 승점 14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반면 키에보는 리그 초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며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10점으로 5위를 지켰다.

이날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파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 톱으로 두면서 호나우지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이들을 받치는 공격 형태를 내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안드레아 피를로, 젠나로 가투소, 클라렌세 셰도르프를 투입했으며 지안루이카 잠브로타, 티아구 시우바, 알레산드로 네스타, 루카 안토니니를 포백으로 배치했다. 골키퍼에는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밀란은 전반 17분 즐라탄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파투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넣었다. 이후에도 일방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장악한 밀란은 전반 29분 즐라탄의 패스를 받은 파투가 상대 수비진을 제치고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2-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두 번의 A-매치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던 파투는 이번 경기에서도 연속 득점을 기록,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라운드 이후 6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즐라탄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게다가 파투와 즐라탄은 호흡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공격 1선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넓은 활동 반경으로 팀 공격에 무게감을 실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밀란은 반격에 나선 키에보에 고전했다. 키에보는 후반 초반 주포 세르조 펠리씨에르를 중심으로 만회 득점을 노렸고, 이에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즐라탄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로 연결돼 행운의 자책골을 얻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호나우지뉴의 스루패스를 호비뉴가 골키퍼를 제치고 나서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편, 제노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AS 로마는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마르코 보리엘로와 마테오 브리히의 연속 득점으로 게르게이 루돌프가 한 골을 만회한 제노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승점 8점을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도약했다.

 [사진= 파투 (C)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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