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7 01:22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드디어 올 시즌 첫 골을 작렬시키며 볼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16일 밤(한국 시각)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86분간 활약하며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이청용이 왜 볼턴의 '에이스'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유난히 골운이 없던 이청용은 전반 22분 팀 동료 케빈 데이비스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크 정면을 파고들었고, 무암바에게 패스한 볼이 수비수 맞고 나오자 이를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 스토크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이청용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
볼턴은 후반 4분 로리 델랍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반 클리스니치의 극적인 결승골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의 활약 속에 볼턴은 지난 8월 21일 시즌 2라운드 웨스트 햄전 3-1 승리 이후 두 달만의 승리이자 올 시즌 홈 경기 첫승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2승 5무 1패(승점 11점)로 스토크시티(승점 10점, 3승 1무 4패)를 끌어내리고 7위에 올라섰다.
이청용 역시 이날 골로 지난 달 11일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한 이후 35일 만에 시즌 세 번째 공격 포인트(1득점 2도움)를 기록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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