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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상대 전적으로 알아본 KS 키 플레이어

기사입력 2010.10.14 08:2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자웅을 겨룰 두 팀이 가려졌다.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양 팀은 한국시리즈에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양 팀 간의 첫 한국시리즈 맞대결이다.

정규시즌 19번의 맞대결에서는 SK가 10승을, 삼성이 9승을 챙겼다. 정규시즌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예상되고 있다.

양 팀은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8개 팀 가운데 1위(SK, 3.71)와 2위(삼성, 3.94)를 차지했고, 팀 타율에서도 4위(SK, 2할7푼4리)와 5위(삼성, 2할7푼2리)를 차지하는 등 상당히 엇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서는 최형우가 SK전에서 맹활약했다. 최형우는 59타수 18안타(.305)에 홈런 3개를 기록했고, 무려 19타점을 SK를 상대로 올렸다. 채태인도 홈런 3개를 터뜨리며 SK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 타자 중에서는 김강민과 김재현이 삼성전 활약이 좋았다. 김강민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57타수 25안타(.439)에 홈런 3개, 11타점을 쓸어담았다. 김재현은 37타수 12안타(.324)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정은 홈런 3개에 11타점, 박경완은 홈런 2개와 12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뒷받침했다.



SK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을 주목할 만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삼성전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31로 아주 강했다. 그중에는 노히트노런을 아쉽게 놓쳤던 6월 10일 경기(8⅔이닝 1피안타 1실점, 삼진 10개)도 포함되어 있다.

삼성에서는 차우찬이 SK전 9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1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권혁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세이브와 홀드를 각각 1개씩 챙겼다.

[사진 = KS행 확정지은 삼성, 최형우,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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