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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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슬기,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 "3개월만에 결심...다 좋습니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8.27 11:50 / 기사수정 2020.08.27 13: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다 좋습니다."

배우 배슬기가 두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사업가로 알려진 예비 신랑은 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심리섭으로, 9월로 예정했던 결혼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다른 날짜를 고민 중이다.

27일 배슬기는 자신의 SNS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배슬기는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엑스포츠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예비 신랑을 직접 소개하며 "결혼 소식을 일부러 감춘 것이 아니다. 예비 신랑은 연예계에 종사하는 분이 아니어서, 하는 일에 지장을 주게 될까봐 조심스럽게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던 것이다. 오히려 편하게 움직이니 소문이 덜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9월 25일로 예정했지만 연기를 고민하고 있다. 배슬기는 "결혼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고 준비했던 시기가 다행히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있는 때였기에 9월 예식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기가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선물처럼 다가와주길 바라고 있다"고 쑥스럽게 얘기했다.

이날 오전 배슬기는 SNS에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결혼을 알리며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제 남자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배슬기와 심리섭은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리섭도 이날 자신의 SNS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알리며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 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돼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다. '아,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요.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슬기와 심리섭의 웨딩 화보도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배슬기의 단아한 모습과 심리섭의 훈훈한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1986년 생으로, 2005년 더 빨강 1집 앨범 '1ST'로 데뷔한 배슬기는 가수는 물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빛나라 은수', '사생결단 로맨스', 영화 '빈센트' 등에 출연했다.

결혼 후에도 활동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배슬기는 "촬영을 마친 영화도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활동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배슬기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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