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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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야 매년 나오죠" 손혁이 보는 '어나더' 루키

기사입력 2020.08.25 19: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좋은 선수는 매년 신인 지명할 때마다 나와요. 차이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목표 의식, 자세, 관리 능력에서 생기거든요. 장재영은 그 태도가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장재영은 2021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 가운데 최대어라고 평가받았다. 150km/h를 넘나드는 구속이 나오는데도 투구 폼이 거칠지 않고 되레 부드럽다는 평가다. 잠재력 또한 일찍이 인정받아 1순위 지명권이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그를 1차 지명했다.

키움 이상원 스카우트팀 팀장은 "장재영을 지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학교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다. 장재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25일 수원 KT전 브리핑에서 "장재영이 던지는 동영상을 봤다. 투구 폼도 부드럽고 좋더라. 최고 구속이 155km/h가 나왔다고 들었다. 제구는 노력해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면서 "나는 선수 시절 제구형 투수였다. 제구는 노력으로 될 수 있다. 하지만 구속은 그렇지 않다"며 "1에서 10이 있다고 해보자. 제구는 노력으로 8, 9선까지 올릴 수 있지만 구속은 기껏해야 5, 6까지다.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또 "구속이 150km/h 넘는 투수는 일반인이 봐도 대단하지 않나.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니까. 좋은 공과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오는데 감독으로서 당연히 좋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장재영의 기술적 보완 사항이야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얘기하는 동시, 크게 주목하는 능력은 겉보다 속에 있었다. 그는 "야구 임하는 태도를 좋게 봤다. 연습 시간만 아니라 야구 생각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좋은 선수는 매년 지명할 때마다 나오지만 선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목표 의식, 자세, 관리 능력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장재영은 그 태도가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다. 장정석 전 감독께서 잘 지도해주셨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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