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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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두산 4연전, 부담스럽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8.21 17:43 / 기사수정 2020.08.21 17:4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이번 2연전 체제 돌입 이후 두산 베어스와 홈, 원정 오가면서 4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 간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이번 4연전 관련 속내를 얘기했다. "솔직히 힘들었다"는 것이 그의 첫마디다.

롯데 상승 곡선은 8월 들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14경기 9승 4패 1무이고 승률 0.692으로 높다. 5위 KT와 승차는 2경기다. 허 감독으로서 기세를 잇는 것이 첫째이지만 상대가 상위권 팀 중 서로 까다롭다고 보는 두산이라는 것, 그리고 이동 거리가 짧지 않다는 것이 허 감독을 부담스럽게 했다.

그는 "한 시즌 치러 오면서 이렇게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았다"며 "타격코치, 수석코치, 감독가지 해 오는 동안 4연전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4연전 할 때는 순위가 요동치지 않나.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김태형 감독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로서 8월이 반등 시기라고 얘기했지만 혹자는 오히려 고비라고 하더라. 나는 이번 두산 4연전이 고비라고 봤다. 144경기 모두 고비일 수 있겠지만 이 4경기는 부담되는 정도가 100% 중 99%였다. 처음 해보는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이번 사직, 잠실 두산 4연전에서 첫 경기 지고 그 뒤 2경기를 내리 이겼다. 20일 잠실 두산전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에서 9회 초 이대호가 역전 결승타를 때려 6-5 재역전승했다. 부담스러워했지만 도리어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끈질기게 싸워 이겼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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