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33
연예

'후쿠오카' 권해효 "영화 속 본명 사용, 낯간지러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21 12:16 / 기사수정 2020.08.21 12: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권해효가 '후쿠오카'에서 본명으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권해효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스위트라운지에서 열린 '후쿠오카'(감독 장률)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권해효는 '후쿠오카'에서 28년째 제문이 미운 남자 해효 역을 연기했다.

이날 권해효는 "사실 극중에서 본명을 쓴다는 것은 배우로서 굉장히 불편한 일이다"라고 쑥스러워하며 "저의 특별한 성향일지도 모르겠지만, '롤'이라는 말이 수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지 않나. 권해효가 권해효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권해효는 어떤 사람이지?' 나를 쳐다보게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그렇게 좀 생경한 느낌이었지만, 다행히 현장에서는 (윤)제문 씨나 (박)소담 씨가 제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좀 다행이었다"면서 "생각해보면, 제가 TV 예능같은 것을 잘 못하는 이유도 자연인 권해효로 보여지는 것이 좀 불편해서인것 같다.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8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인디스토리, 률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