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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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아시아 제패와 MVP 꿈 모두 이룰 것"

기사입력 2010.10.12 15:0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6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U-19(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이 대회 우승과 MVP(최우수선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U-19 대표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각) 중국 츠보에서 열린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선수권대회 일본과의 8강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비록 일본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표팀 공격수는 바로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지난 4일과 6일, 각각 이란과 예멘을 상대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12일 AFC 공식 홈페이지에 통해 "나의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과 MVP"라고 밝히며 "개인적으로 성장해야 할 부문이 많이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2008년 잉글랜드 레딩 유소년팀에서도 활약했던 지동원은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지만,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AFC 청소년선수권대회의 맹활약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던 이동국(전북 현대)과 박주영(AS모나코)에 대해선 "선배들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4강전과 결승전서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올 시즌 전남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지동원은 24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올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더불어 FA컵에서도 팀은 4강에서 탈락했지만 대회 5골을 넣으며 득점왕 등극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내년 콜롬비아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한 한국은 오는 14일 8강에서 중국을 꺾고 올라온 북한과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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