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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루니·테베스 제치고 EPL '북서부 올해의 선수' 수상

기사입력 2010.10.12 14:2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북서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2010 노스웨스트 풋볼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노스웨스트 풋볼 어워드'는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볼턴, 에버턴, 위건, 번리 등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청용은 웨인 루니(맨유),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 페페 레이나(리버풀),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샤를 은조그비아(위건), 그라함 알렉산더(번리) 등을 제치고 최고 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데뷔 첫 해였던 지난 2009/10 시즌에 5골 8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볼턴 '올해의 선수상',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최고 신입 선수상', '올해의 톱3' 등을 휩쓸었던 바있다.

여기에 이번 '북서부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하면서 이청용은 대내외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청용은 12일 열리는 한일전 관계로 11일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해 볼턴의 오웬 코일 감독이 대리 수상을 했다. 코일 감독은 시상식에서 "이청용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월드컵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두 골을 터뜨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북서부 지역 올해의 선수상'은 팬 투표와 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하며, 2007년 라이언 긱스(맨유)을 시작으로 미켈 아르테타(에버턴),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수상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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