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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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삼성 불펜, 배영수가 살렸다

기사입력 2010.10.11 22: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두산의 끈끈한 야구도 배영수의 '투지'를 이기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8-7로 승리를거두고 최종승부를 5차전으로 가져갔다.

삼성은 경기 초반, 두산의 실책과 집중타로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7회말에 투입된 이우선과 안지만은 두산의 집중력에 무너지며 7-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삼성의 수호신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는 배영수였다. 2차전에서 선발 투입된 배영수는 5차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삼성 불펜진은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는 마무리의 몫은 배영수가 맡게 됐다.

배영수는 1⅓이닝동안 17개의 볼을 던지면서 두산의 타자들을 요리했다. 삼진 2개를 잡았고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7회말, 무서운 기세로 삼성을 따라잡은 두산은 9회말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배영수의 낮게 떨어지는 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특히, 7회말 대타로 투입돼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친 김현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양의지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배영수는 위기에 몰린 팀을 구원해냈다.

[사진 = 배영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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