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8
게임

'케리아' 류민석, 1위 싸움? "담원 잘하긴 하지만 T1만 믿고 있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14 23:26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아직 끝나지 않은 1위 싸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9주차 DRX 대 한화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DRX는 2대 0으로 한화생명을 초반부터 제압, 완승을 거뒀다. 릴리야를 LCK 내에서 처음으로 픽하면서 새로운 챔피언 활용을 제대로 증명했다.

특히 류민석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류민석은 1, 2세트 럭스와 바드를 픽하며 딜서포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럭스는 그동안 승률이 좋지 않았던 픽. 이번에 류민석이 완벽하게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류민석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에 폼이 안 좋았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케틀-럭스 조합을 뽑은 것에 대해 "럭스는 작년부터 자신있는 챔피언이었고 최근 연습 때도 케틀-럭스 조합이 성적이 잘 나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류민석은 끝나지 않은 1위 싸움에 대해 "T1만 믿고 있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으로 한화생명을 잡았다. 간단한 승리 소감은?

한화생명전에서 개인 기량이 나쁘지 않아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준비를 많이 해온 픽으로 플레이까지 좋았다. 요즘에 폼이 안 좋았는데 다시 살아난 것 같다.

> 1세트 럭스를 픽했는데, 케틀 럭스가 LCK에서 승률이 안좋다. 픽한 이유는?

일단 제가 럭스를 작년부터 자신 있게 꺼낸 챔피언이다. '데프트' 김혁규도 케이틀린을 엄청 잘 쓰고 최근 연습 때도 케틀-럭스 조합이 성적이 잘 나왔다. 그래서 픽하게 됐다.

> 케틀-럭스 VS 애쉬-바드 캐리아의 선택은?

우리가 케틀-럭스로 애쉬-바드를 이겼으니 더 좋은 픽 아닐까?(웃음)

> 1세트 에이스를 당했다. 마지막까지 땀에 쥐는 순간이었는데 상황 설명해 준다면?

그때 우리가 수정초랑 럭스 E스킬로 시야를 확보하면서 들어가려 했는데 그때 상대가 후이니시를 열더라. 인원분배가 잘 안 되서 혁규형이 혼자 죽었다. 그 이후로 싸움이 열렸고 결국 제가 1대 2로 싸웠어야 했다.

혼자 남았을 때 너무 심장이 떨리더라. 침착하게 잘했으면 오히려 킬을 낼 수 있었는데 그게 아쉽다. 마나 상황까지 체크하고 들어갔는데 초시계를 써버렸다. 아쉽다. 

> 럭스에 대한 케리아의 생각은?

럭스가 조건을 많이 타는 챔피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숙련도와 이해도가 많이 필요하다. 자세히 설명하면 스킬 쓰는 타이밍, 라인전·한타 포지션 등 디테일이 필요한 챔피언이 럭스다.

> 2세트 때 잔나가 나왔다. 요새 딜서포터들이 많이 나오는데 케리아가 생각하는 1티어 서포터는?

원딜마다 맞는 서포터가 다르다. 그나마 요새 많이 쓰는 서포터는 바드, 럭스, 잔나, 룰루 등 원거리 챔피언이 강세인 것 같다.

> 2세트 초반 한화생명의 다이브로 봇이 조금 힘들었는데

어짜피 그 전에 킬을 만들어서 그렇게 손해라고 생각 안 했다. 특히 웨이브 손해도 안 봐서 타격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제가 바드였고 상대 조합이 바드 궁에 많이 약해 이대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1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1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담원이 잘하긴 하지만 T1을 믿고 있다.

> 새롭게한 염색이 잘 어울린다. 염색 왜 하게 됐나.

딱히 별 생각없이 했다. 뭔가 그때 당시에 인생의 변환점으로 염색을 선택했다. 그냥 기분 전환 겸 하게 됐다.(웃음)

> 다음 경기가 설해원이다. 각오는?

설해원이 적극적으로 싸움도 잘 걸고 잘한다.우리가 빈틈을 보이면 안 되는 팀이다. 그 빈틈을 절대안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