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에서 관객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킬 진심 어린 열연을 선보일 배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의 역대급 캐릭터 탄생에 기대가 모아진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먼저 '돌멩이'에서 김대명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자신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8세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어린 시절, 친구와 싸웠을 때나 어른들에게 혼났을 때, 기뻤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석구를 연기했다. '돌멩이' 촬영 때의 기억은 유독 잊히지 않고 매 순간순간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극과 극의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완벽변신을 거듭해온 김대명,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먹먹한 한 방을 날려줄 것이 기대되는 이유다.
송윤아는 성당 산하의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 역할을 맡았다. 석구의 정미소에서 은지가 사고를 당한 날, 유일한 목격자였던 김선생은 자신이 본 것 만을 믿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로 극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믿음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는 인물.
송윤아는 '돌멩이'가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생각하고 공감했으면 하는, 우리가 살펴봐야할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에 깊이 공감해 "내가 느낀 그 울림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에 임해 진정성 있는 열연을 선보인다.
김의성은 '돌멩이'에서 석구를 보살펴온 마을 성당의 노신부 역을 맡았다. 석구가 범죄자로 몰리게 되자 주변에 도움을 구하며 백방으로 노력하는 노신부는 정작 석구에게 죄가 없다는 완벽한 믿음은 갖지 못한다.
하지만 순수하게 자신을 믿고 따르는 석구의 모습을 본 노신부는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진실된 것이었나 하는 허탈감을 맛보게 된다.
김의성은 이번 작품에서 "김대명이 연기한 석구를 보기만해도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며 김대명과의 조화를 기대하게 하는 한편, 믿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노신부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돌멩이'는 9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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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