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가 배우 김대명의 스틸을 공개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연극, 영화무대에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대명은 '더 테러 라이브'에서 테러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독특한 미성을 영화 팬들에게 강렬히 각인시켰다.
이후 드라마 '미생'의 김동식 대리 역으로 이상적인 직장상사의 모습을 보여줘 사랑을 받았고, '마음의 소리'에서 조준 역을 맡아 놀라운 싱크로율로 뜻밖의 '만찢남'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따뜻한 반전매력의 인물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브라운관에서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대명은 스크린에서는 극과 극을 달리는 다양한 얼굴을 선보이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특종: 량첸살인기'에서는 제보자로 등장해 광기어린 열연을, '내부자들'에서는 정치부의 고기자 역을 맡아 비열한 모습을, '해빙'에서는 친근함 뒤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정육식당 주인 역을 맡아 섬뜩한 얼굴을 선보인 것.
이처럼 무한계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매 작품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해 낸 김대명이 9월 개봉하는 '돌멩이'를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김대명은 8세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역을 맡았다. 마을사람들의 보살핌 속에 정미소를 운영하며 주민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살아가던 석구는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게 된다.
이후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자신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경험을 한다.
배우로서 쉽지 않았을 도전에 대해 김대명은 "어린 친구의 지능을 가진 캐릭터 설정에 대해 어릴 적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친구들과 있을 때와 어른들과 있을 때, 혼자 놀 때를 많이 생각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돌멩이'는 9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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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