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득점' 이종욱, 빠른 발로 팀 승리 견인차 노릇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종욱이 빠른 발로 쐐기 득점을 올리며 4-3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 이종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6회, 삼성 수비진의 빈틈을 노려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6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두 번째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성열의 친공이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로 뻗었다.

뛰어들어오던 중견수 이영욱 대신 뒷걸음치던 유격수 김상수가 뜬공을 잡자 이종욱은 그 빈틈을 이용해 홈으로 쇄도했다. 결국, 세이프되며 이 득점은 두산이 뽑은 4번째 득점으로 쐐기점이 됐다.

이종욱이 빠른 발을 이용해 앞으로의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종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