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박용택의 복귀 시점을 내다봤다.
박용택은 지난달 23일 잠실 키움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첫 타석에서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MRI 검사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그렇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에 매진한 박용택은 지난 30일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하면서 부상 후 첫 실전에 나섰다. 이천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용택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에 대해 "경기를 아직 한 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다. 주말에 경기가 있긴 한데 비 때문에 취소될 가능성이 많다. 그 다음에 연습경기가 잡혀있긴 하지만 한 경기 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다음주까지 경기를 해보고, 타격 컨디션과 함께 다리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를 봐야 한다. 본인은 더 빨리 오고 싶어 하는데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며 "주말에 체크를 하고, 다음주에 비가 안 오면 경기를 치른 뒤 다음주에 쯤 오지 않을까 한다. 당장 다음주는 빠른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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