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런닝맨'에서 이광수가 짝꿍 장원영을 향해 미안함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짝꿍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위키미키 도연, 소유, 러블리즈 미주, (여자)아이들 우기, 아이즈원 장원영 그리고 김동준이 출연했다.
본격 게임에 앞서 짝꿍은 이광수&장원영, 유재석&우기, 송지효&지석진, 하하&미주, 김동준&전소민, 김도연&양세찬, 소유&김종국으로 결정됐다.
첫 번째 미션은 '얼음 땡 댄싱 킹'으로, 춤을 추다가 제작진이 호명하는 팀은 다른 팀을 선 밖으로 밀어내는 게임이었다. 간지럼도 타지 않는다고 밝힌 김종국&소유 짝꿍이 가장 많은 팀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미션은 '복불복 철가방'으로 각 팀 별로 점심 음식을 경매처럼 따내는 게임이었다. 다른 팀이 소개하는 철가방 속 음식을 추측해 돈을 베팅해야 했다. 지석진&송지효는 경매가를 올리기 위해 자신들의 음식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아무도 베팅하지 않아 결국 '건빵'을 비싼 값에 사 먹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미션은 '푹 빠지는 2인 3각'이었다. 반대 진영의 바구니에서 공을 옮겨와 본인 팀 바구니로 가져와야 하는 미션이었다. 게임의 주요 포인트는 바로 '전분 풀장'이었다. 빠르게 걸을 때는 상관없지만 조금만 멈춰도 전분이 굳어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된다. 이에 대부분이 우왕좌왕하며 힘들어했지만 김종국&소유 커플은 아무렇지 않은 듯 걸어 다니며 강력한 면모를 선보였다. 그렇게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준결승 전에서 만난 유재석&우기와 이광수&장원영 팀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김종국&소유 팀과 만나기 싫어서 서로 상대 팀 바구니에 공을 넣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일명 '지려고 하는 게임'이 벌어졌다.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지려고 하는 게임'에서 우승한 이광수는 매우 지친 기색이었다.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짝꿍 장원영을 향해 "미안하다! 미안하다! 다음에 나오면 김종국이랑 팀 해라!"라며 미안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종 결과는 김종국&소유 팀의 우승이었다. 이들은 미션을 통해 얻은 돈으로 상품 전부를 사가는 모습을 보였다. 꼴찌 팀은 전소민&김동준이었고, 이들은 벌칙으로 '전분 풀장에 누워있기'를 수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