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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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과 롯데 '외나무 다리'에서 한판승부

기사입력 2010.10.05 09:55 / 기사수정 2010.10.05 09:55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두산과 롯데가 '외나무 다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5일 잠실 구장에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벌어진다. 롯데가 1,2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롯데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준플레이오프는 두산의 사직 구장 원정 '싹쓸이'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역대 5전 3승제의 포스트시즌에서 2패 뒤 2승으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간 경우는 지난 시즌까지 총 4번이다.

양팀은 해외파출신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김선우, 롯데는 송승준을 내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시리즈 전체를 봤을 때, 2패 뒤 2연승을 거둔 두산의 분위기는 2승 뒤 2패를 한 롯데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두산의 11-4 완승으로 끝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도 두산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9회 초에만 8점을 뽑아내며 롯데 불펜을 무너뜨렸던 점이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작년의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롯데는 작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만나 1차전을 가볍게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조정훈의 포크볼을 앞세워 1차전을 승리했지만 이후 선발진이 무너지며 전례 없던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을 당해 탈락했다.

결국, 5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의 승리는 '초반 선취점'이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4차전의 여세를 이어나가려는 두산과 작년의 패배를 앙갚음 하겠다는 롯데의 의지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판도가 걸려있다.

[사진 = 김경문 감독, 제리 로이스터 감독 (C) 권태완 기자]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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