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애디슨 러셀 합류가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봤다.
손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6월이 최고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7월이 그보다 더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키움은 최근 10경기 4승 6패이고 그중 KIA전 싹쓸이 패배만 아니라 SK전에서 우세를 빼앗기는 등 경기력 유지가 어려웠다. 상위권 순위 도약이야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는 저력이 있지만 반등 계기를 삼을 것이 필요했다.
손 감독은 "6월 동안 경기 내용이나 선발 투수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지만 브리검도 왔고 이제 러셀도 오니 분위기를 다시 한번 밝게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기대했다. 러셀은 격리 해제 후 "퓨처스리그에서 한두 경기, 많으면 세 경기는 뛰게 하고 출전시킬" 방침이다.
그는 과거는 잊고 다가오는 본격 순위 싸움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손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다.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요키시가 (이번주) 두 번 던질 것이고 브리검도 다음 등판에서 100구 던질 수 있도록 조율해 왔고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 감독은 21일 선발 명단을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허정협(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짰다.
그러면서 "김웅빈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잇고 임병욱이 다시 불안해져 복귀가 늦어질 것 같다. 김상수는 가볍게 캐치볼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고 부상자 관련 소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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