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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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대표팀 명단 발표…유병수·최성국·구자철 발탁

기사입력 2010.10.04 10:38 / 기사수정 2010.10.04 10:3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전성호 기자] 1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 경기'에 나설 대표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이란전보다 1명이 늘어난 24명이 선발됐고,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소집 공문을 발송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등 해외파 11명이 모두 포함됐다.

앞선 A매치에서 '유망주 깜짝 선발'을 보여줬던 조광래 감독은 이번에는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를 대거 선발했다. 최근 K-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말년 병장' 최성국(광주 상무),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 등이 발탁된 것.

유병수는 지난해 6월 3일 오만과의 평가전에 출전했지만, 당시 경기가 교체출전 선수 한도 초과로 인해 A매치로 인정되지 않은 관계로 이번 한일전이 공식 A매치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최성국(광주 상무) 역시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성국은 2008년 10월 11일 우즈벡과의 친선 경기에 교체 출전해 25분 활약했던 이후 2년여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과 신형민(포항 스틸러스) 역시 지난 남아공월드컵 최종 명단 탈락 이후 대표팀에 첫 소집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렬(FC서울)과 황재원(수원 삼성)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번 한일전은 지난 5월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한일 평가전에 이어 5개월 만에 A대표팀 간에 벌어지는 '리턴 매치'다. 당시 대결에선 한국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과 박주영(AS모나코)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둔 바있다.

특히, 이번 평가전이 아시안컵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열리는 올해 마지막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데이 경기인 점에 한일전의 특수성이 더해지면서, 조광래 감독은 그동안의 '실험'을 최소화하고 본선 무대 경쟁력을 키우는데 온 힘을 기울이기 위해 이번 대표팀을 최정예로 구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평가전 축구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수비수= 조용형(제주)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구자철(제주) 최성국(광주) 신형민(포항)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 이청용(볼턴)  조영철(니가타) 차두리(셀틱)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김신욱(울산)  염기훈(수원) 이승렬(서울) 유병수(인천)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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