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템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펼친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8년차인 류현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7년 동안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입단 첫 해 개막전 선발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탬파베이의 에이스 찰리 모턴과 선발 맞대결을 벌 예정이다. 모턴은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6승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이자 탬파베이 주전 1루수 최지만과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류현진이 다저스에 있을 땐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마주칠 일이 없었다. 개막전에서 맞붙는다면 두 선수의 첫 만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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