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기성용이 FC서울과 입단 합의하며 전격 국내 무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FC서울은 19일 "기성용과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면서 "기성용은 오는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FC서울은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월 국내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복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 소속팀이었던 서울과 위약금 문제가 얽혔고,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기성용 측은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해 K리그 전체 혼란을 줄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을 인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기성용은 해외로 눈을 돌렸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고 뛰었다. 그리고 마요르카를 떠나 6월 말부터 국내에 체류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재추진 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009년 셀틱 이적 이후 11년 만에 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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