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화사가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가 아버지를 통해 어머니의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듣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화사는 신곡 '마리아'가 담긴 솔로앨범의 음원이 공개되는 날 아버지의 반응이 궁금해 전화를 해 봤다.
화사의 아버지는 통화 도중 "너한테 이런 얘기하면 안 되는데. 엄마가 절대로 얘기하지 말라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화사는 집에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하며 얼굴이 굳어졌다.
화사는 아버지의 얘기를 듣자마자 눈물이 터진 듯 팔로 얼굴을 가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화사 어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아 CT 촬영을 한 상태였다.
화사는 인터뷰 자리에서 "제가 그동안 이 앨범을 준비하느라고 가족, 친구들에게 소홀했다. 이기적으로 저는 이 앨범에만 계속 집중하고 그런 상태였다. 행복하자고 이 일을 하는 건데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보니"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다행히 화사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많이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화사는 눈물이 나면서도 "엄마한테 다 이를 거야. 아빠가 나 울렸다고"라고 애써 밝은 모습으로 통화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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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