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02 17:3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기사회생하는 데에는 이종욱의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
두산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중인 두산은 마지막 희망을 꿈꾸게 됐다.
두산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과 조성환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종욱의 한방에 두산은 분위기와 점수 모두 역전에 성공했다.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상대 선발 이재곤의 7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이재곤은 급격히 흔들렸고 두산은 3개 연속 사사구를 얻어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3루수 이대호의 실책과 이원석, 오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5점을 뽑은 두산은 승기를 잡았다.
이종욱은 이 날 경기에서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히메네스와 기뻐하는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