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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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강원] 김영후-지동원, 누구의 발끝이 더 매서울까

기사입력 2010.10.02 14:08 / 기사수정 2010.10.02 14:15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4R 프리뷰 - 전남 드래곤즈 VS 강원 FC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통산 5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전남과 강원이 오는 3일 오후 7시 광양 전용구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4R'의 일전을 치른다.

K-리그 팀 사상 처음으로 강원과 5번째 맞대결을 갖는 전남. 역대 통산 전적에서 5전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중 FA컵 4강에서 부산과의 혈투 끝에 탈락의 쓴 맛을 맛보아 허탈감이 크지만, 이제는 훌훌 털고 남은 K-리그에서 최선을 다해야하는 입장이 됐다.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중인 전남은 슈바와 김형호가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결장하는 것이 아쉽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거두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1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승리와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거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남원정에서는 승점을 따내지 못했던 강원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는 승점 1점 이상을 따낼지 지켜보자.

▶ 신인왕과 예비 신인왕의 대결

K-리그 30경기 13골 8도움으로 작년 K-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괴물' 김영후와 올 시즌 K-리그 신인왕을 노리는 '광양만 즐라탄' 지동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김영후는 올 시즌 26경기 12골 3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강원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고, 지동원도 이에 뒤지지 않는 24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대결에서는 김영후가 웃었다. 3월 28일 열린 맞대결에서 김영후는 오른발로만 3골을 작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지동원이 웃었는데, 후반 8분 정윤성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강원과의 첫 대결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강원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최고의 골잡이들이 맞대결을 펼치기에 이번 전남과 강원 대결은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 부활이 절실한 두 선수의 대결

강원의 주장인 '쌕쌕이' 정경호. 올 시즌 2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정경호는 전남과의 첫 대결에서 김영후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왼쪽 측면자원으로 활용중인 정경호는 예전만큼의 활동량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줄어든 활동량을 대표팀과 프로에서 쌓은 경험으로 커버하고 있다.

전북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부활하는가 싶더니 다시 또 잠잠해진 정경호. 그가 살아나야 강원은 좀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전남의 '골명중' 공격수 김명중. 올 시즌 23경기 3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새로운 팀에 적응중인 점을 감안해도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수준의 활약상이다. 작년 29경기 9골 5도움의 활약에 반도 못미치는 아쉬운 활약이다.

강원과의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그때의 감각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전남은 기대하던 FA컵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기에 K-리그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김명중이 확실하게 살아나 줘야 가능한 일이다.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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