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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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최하위' 대구, 부산의 상승세 꺾을까

기사입력 2010.10.02 14:10 / 기사수정 2010.10.02 14:15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4R 프리뷰 - 대구 FC VS 부산 아이파크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 대구와 부산이 오는 3일 오후 3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4R'의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을 기록중이고, 3경기로 압축해도 3연패를 기록중이다. 무승 행진이 길어져 꼴찌의 자리도 대구의 것이 되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구는 2003년 창단이래 홈 경기에서 4승 5무로 부산에 한 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올 시즌 2번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부산만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인 대구는 주중에 FA컵서 연장 혈투를 치른 부산에 여러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주중에 전남을 꺾고 FA컵 결승전에 진출했기에, 이제부터 K-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부산은 현재 승점 28점으로 K-리그 8위를 기록중인데, FA컵의 기세를 K-리그에서 이어나가려 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원정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부산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 누가 먼저 두자릿수 득점 올리나?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팔공산 테베즈' 조형익. 올 시즌 24경기 8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이제 조형익은 K-리그 3시즌 만에 두자릿수 득점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 경기 수가 많이 남아 있기에 남은 경기 동안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조형익은 올 시즌 부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이 승점 3점을 따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부산만 만나면 펄펄 나는 조형익이 부진에 허덕이는 대구의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에 맞서는 부산의 스트라이커 정성훈.

대구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전반 45분 김근철의 패스를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3번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바 있는 정성훈의 목표 역시 조형익과 같은 두자릿수 득점이다.

정성훈은 올 시즌 26경기 9골 4도움을 올리며, 3차례 8골을 넣고 시즌을 접었던 자신의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제 간판 공격수의 기본지표인 두자릿수 득점도 딱 한 골을 남겨놓은 상태이기에 정성훈으로서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가 바로 대구전이다.

▶ 투지와 힘의 맞대결

팀의 주축수비수인 센터백 안성민과 홍성요가 맞대결을 펼친다.

안성민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며 1,842분간 필드를 누비며 3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성민이 상대하는 부산은 그가 3시즌간 활약했던 친정팀이다. 그의 투지가 부산전 3연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보자.

이에 맞서는 홍성요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1,659분간 활약하며 부산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부산 수비진중에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바로 홍성요다. 힘이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수와의 일합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홍성요.

그가 이번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펼칠지 눈여겨보자.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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