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슈돌' 신현준이 미모의 아내와 두 아들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배우 신현준이 두 아들과 함께 새로운 슈퍼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신현준은 "제가 올해 53세다. 친구 딸은 결혼을 했고 심지어 이미 할아버지가 된 친구도 있다. (전반적으로)결혼이 늦어져서 다들 아이 키우는 걸 두려워하는데 아이가 얼마나 삶에 행복한 영향을 주는지 제가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현준은 12세 연하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영화처럼 만났다. 길을 지나가는 아내를 봤는데 눈이 너무 예쁜 거다. 만난 지 3일 만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신현준은 "저는 결혼하면 아이가 바로 생기는 줄 알았다. 노력을 했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더라. 2년 만에 민준이가 태어났는데 너무 행복했다"며 "민준이가 태어났을 때 아내가 태어난 줄 알았다. 아내 어렸을 때랑 똑같이 생겼다"며 첫째 민준이 태어났을 때의 행복한 감정을 떠올렸다.
이어 "민준이에게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2년 후 예준이가 생겼다. 저랑 예준이랑 나이 차가 50년이다. 예준이는 저 어렸을 때랑 똑같이 생겼다"며 둘째 예준이를 소개했다.
첫째 민준이는 엄마가 보이지 않자 울음을 터뜨렸고, 신현준은 당황했다. 신현준이 민준이를 달래러 나간 사이 잠에서 깬 둘째 예준이는 방 곳곳의 카메라를 보고 신기해 했다. 두 아들은 엄마아빠를 닮은 훈훈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본격 육아를 시작하기 전 영양제 서랍을 열어 에너지를 충전했다. 서랍을 꽉 채운 여러 가지 영양제가 놀라움을 안겼다. 신현준은 두 아들을 씻긴 후 아이들과 함께 마당에서 거북이를 산책시켰다.
신현준은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고, 민준은 아빠를 돕겠다며 어린이용 칼로 양파를 썰기 시작했다. 신현준은 의젓한 민준이의 모습에 "민준이랑 같이 만들어서 행복하다"며 고마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아침 준비를 하는 사이 예준이가 강아지 사료를 쏟는 사고를 쳤고, 신현준은 놀라면서도 "일단 재밌게 놀아"라며 예준이를 격려했다. 그러자 예준이는 다른 밥그릇에 있는 사료도 쏟았고, 신현준은 "너무 재밌게 노는 거 아니냐"며 당황했다.
아침식사가 시작됐고 민준이는 아빠의 요리를 칭찬하는가 하면, 아직 어린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간장 맛에 눈을 뜬 예준이는 신현준과 간장 쟁탈전을 벌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고, 결국 신현준은 계란에 간장을 찍어서 먹여 주기로 타협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예준이는 마당에 나가 뛰어 놀다가 발에 반려견의 대변을 묻혀 신현준을 경악케 했다. 신현준은 급하게 수습을 했지만, 그 사이 예준이가 강아지 사료를 먹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신현준은 "예준이가 어려서 표현을 아직 못하니까 저는 다 이해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을 겨우 재운 신현준은 부엌에 선 채로 대충 끼니를 때웠다. 신현준은 식사 도중에도 아이들이 깰까봐 젓가락도 없이 숫가락으로만 식사를 해 현실 육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그가 밀린 집안일을 하는 사이 아들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신현준은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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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