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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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 문우찬, "꼭 2대 0으로 이겨야 했던 경기. 롤드컵 정말 가고 싶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9 21:49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꼭 롤드컵에 나가고 싶다"

지난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T1 대 설해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2대0으로 설해원을 잡아내며 2연승을 기록했다. 1, 2세트 모두 압도적인 한타력을 뽐낸 T1은 시즌 5승을 거두며 기세를 제대로 탔다.

특히 선발로 출전한 문우찬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문우찬은 니달리와 올라프를 선택하며 정글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POG까지 획득했다.

문우찬은 경기 후 "꼭 2대 0으로 이겨야 했던 경기"라며 "2대 0으로 이겨서 좋지만 다음 경기가 얼마 안 남아 준비를 잘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세트 POG 선정에 대해 "혹시 제가 인터뷰를 재미없게 해서 못 탈 줄 알았는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우찬은 누누가 대회에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는 "솔랭에서 좋으면 대회에서도 좋은 픽이라 계속 보고 있다"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매치 다이나믹스 전에 대해 "열심히 준비하면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커즈' 문우찬의 인터뷰 전문.

> 설해원과의 매치 2대0으로 이겼다. 승리 소감은?

설해원과의 경기를 임하기 전에 꼭 2대 0으로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2대 0으로 이겨서 좋고, 다음 경기가 얼마 안 남아서 준비를 잘 하겠다. 계속 열심히 해서 연승 이어 나가고 싶다.  

> 왜 2대0으로 꼭 이겨야 된다고 생각했나.

서머 1라운드 초반에 2대 1로 이기는 경우가 많아 승점이 낮았다. 꼭 롤드컵에 진출하고 싶고 우승도 하고 싶어 2대 0 승리를 바랐다.

> 1세트 자이라 서포터가 나왔는데 예상한 픽인지?

예상을 전혀 못한 픽이었다. 자이라를 보고 나서 조금 당황하긴 했는데 우리 팀에 경력 있는 선수도 많고 코치진 역시 진-자이라 시절을 겪어봐서 그렇게 당황하지 않고 게임을 시작했다.

> 인게임에서 자이라를 만나보니 어땠나.

애쉬-자이라가 라인전이 센 조합이다. 특히 애쉬가 매로 정글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힘들었다. 우리 정글 지키기 바빴고, 자이라 역시 CC가 강력해서 주의했다. 하지만 자이라가 몸이 약한 서포터라 그 점을 잘 이용해서 경기를 풀어냈다.

> 2세트는 1세트보다 초반 흐름이 팽팽했다. 언제 유리했다고 느꼈는지.

제가 정글러이다 보니 정글러 입장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건 처음 무난하게 위치가 갈린 것부터 시작이었다. 그리고 트런들이 미드 갱을 했는데 상혁이 형이 잘 회피해 제가 잘 풀렸다.

특히 전령 때 강타가 없었는데 스틸에 성공하며 확실히 이겼구나 생각했다. 초반부터 이긴 기분이 들었다.

> 2세트 때 서포터 빼고 POG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POG 탈 거라고 생각했나.

혹시 제가 인터뷰를 재미없게 해서 못 탈 줄 알았는데 주셔서 감사하다. 

> 2세트 때 라이너급으로 딜을 잘 넣었다. 이에 대해선?

제가 캐리 해야 되는 판이었다.  미드가 초반에 버텨준 게 정글러를 크게 해줬다. 올라프를 픽한 만큼 성장 차이를 벌리면 상대 정글을 압박해야 한다. 그래서 캐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2세트 때 누누 벤이 나왔다. 누누가 대회에서 나올 거 같나.

누누는 계속 연구 중이다. 솔랭에서 좋으면 대회에서도 좋은 픽이라 계속 보고 있다.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누누가 상향을 먹고 좋아졌다. 오브젝트가 중요한 메타인데 누누가 오브젝트에서 강점이 있다. 

> 페이커, 커즈 누누를 둘 다 준비 중이다. 객관적으로 누가 더 위에 있나.

정글과 미드가 다르긴 하지만 상혁이 형의 미드 누누를 만나면 많이 힘들다. 미드 누누를 참 잘한다. 그런데 저도 솔랭 승률이 좋다.(웃음)

> 다음 상대 다이나믹스, 자신이 있는가?

열심히 준비하면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 다이나믹스전도 잘 준비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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