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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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2세트 POG 아쉽지 않아. 서머 출발 좋지만 경기력 불만족"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04 00:44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

지난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3주차 젠지 대 T1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젠지를 2대0으로 화끈하게 이기면서 기세를 되찾았다. 1세트에서는 T1의 뚝심이 돋보였다. 후반까지 게임을 끌고가며 한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 T1은 초반 라인전부터 이득을 굴려나가며 속도의 T1을 입증했다. 특히 이상혁의 
트페의 활약이 눈부셨다. 탑, 봇에 환상적인 로밍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강팀에게 졌는데 젠지전을 승리해서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1세트 때 나온 후반 장기전에 대해선 "강팀끼리 경기하면 실수가 잘 안 나와서 장기전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젠지전을 앞두고 준비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며 "팀원들 모두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더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이기고 잘해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젠지를 2대 0으로 이겼다. 간단하게 승리 소감을 전하자면?

우리가 그동안 강팀들에게 졌었는데 다행히 젠지에게는 승리해서 만족스럽다. 

> 최근 추세가 1세트처럼 후반 가는 경기가 잘 안 나온다. 불안하지는 않았나?

1세트 같은 경우, 우리가 상황이 많이 불리했는데 오히려 후반으로 넘어 갈수록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강팀들끼리 경기를 하면 실수가 잘 안 나와서 장기전이 종종 나오는 것 같다.

> 장기전에 대한 자신감은 있는지.

저는 장기전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게임도 자신 있다. 우리 팀은 게임 시간에 대해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 

> 커즈가 볼리베어로 애를 먹었다고 했는데 볼리베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1세트 경기 안에서는 볼리베어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고 경기 끝나고 볼리베어를 상대가 준비한 픽 같아서 벤하기로 결정했다.

>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젠지전이 중요했다. 젠지전 앞두고 준비한 게 있는지?

사실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팀원들 모두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팀적으로 실수 없이 다들 잘했다.

> T1이 젠지에게 9연승 중이다. 어떤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가.

젠지가 초중반에 몰아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팀 같은 경우에는 젠지의 플레이에 대해 대응을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 젠지가 우리를 만나면 위축되는 경향도 있다.

> 반대로 T1은 담원에게 약한데 이에 대해선?

담원과의 맞대결에서는 매번 한 끗차이로 아쉽게 진다. 우리가 조금씩 실수가 많이 나와 졌던 것 같다.

> 2세트 때 트페로 하드캐리를 했다. 아지르와 트페 중에 꼭 한 챔프를 써야 한다면?

저는 상황에 맞게 좋은 픽을 쓸 것이다. 둘 다 상황만 맞는다면 충분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둘 중 하나를 고르기는 어렵다.

> 그동안 일산에서 오래 숙소생활을 하다가 강남으로 넘어왔는데.

역시 강남이다보니 강남사는 느낌이 들어 좋다. 새로운 건물이라서 되게 세련됐다. 그리고 셰프분들이 새로 오셔서 밥도 맛있다. 그게 참 좋다.

> 2세트 POG 경합이 치열했는데 선정이 안돼서 아쉽지 않나?

2세트 때 스펠 활용을 제대로 못해 못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POG에 대해 아쉽지는 않았고 의식하지도 않았다.

> 최근 3년간 서머 시즌에 비해 올해 서머 초반 스타트가 좋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난 시즌 연패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서머는 출발이 좋다고 생각은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않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4승 2패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이기고 잘해보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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