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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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맞서는 롱안 감독, '성남이 최강'

기사입력 2007.03.07 23:19 / 기사수정 2007.03.07 23:19

이밀란 기자

'최강 성남에 맞서 후회없는 경기를 치르겠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동탐 롱안을 베트남 최강의 팀으로 이끈 칼리스토 감독이 7일 성남과의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칼리스토 감독은 6일 오후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우리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성남은 G조 최강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며 성남의 전력을 치켜세웠다. 

경기에 대한 각오는

-엔리크 칼리스토(이하 칼) : 동탐롱안팀은 경험과 전력 면에서 성남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 그러나 축구 경기는 의외의 경기가 많이 펼쳐진다. 내일 축구에 대한 우리의 열정과 정신력을 보여 주겠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한국 축구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한국에서의 추위로 인해 연습을 제대로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칼 : 호치민시의 최근 평균 기온은 35°에 육박하고 있어 기온차가 30°이상 난다. 온도는 사람의 몸에는 영향을 주지만 정신력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축구 경기에 대한 우리의 열정으로 기온차를 극복하겠다. 우리가 V(베트남)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있어서였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겠다.

동탐팀이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은데 소개해 달라.

-칼 : 창단한 지 6년 된 팀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세라믹 타일 회사가 모기업이다. 롱안은 연고지명이고 우리 팀은 2년 연속 리그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수퍼컵에서 우승했고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5년 전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면서 V리그에 참가했고 V리그 1년차에 준우승을 했다.

현재 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 중이다. ACL 대회에는 3명의 외국인 선수만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3명의 외국인 선수만 데려왔다. 우리 팀은 V리그에서 신생팀이자 가장 성공한 팀 중의 하나이다. 

조별 예선에 대한 각오는

-칼 : 개인적으로 한국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나는 포르투갈 출신이라 2002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 패한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우리 조에서는 성남이 가장 강할 것 같다. 작년에 상하이 선화팀과 ACL 예선에서 경기를 가졌는데 3대1로 진 경험이 있다.

호주는 국가대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클럽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국가대표팀과 클럽은 다르다. 앞으로 인터넷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호주팀에 대한 정보를 모으겠다. 현실을 고려할 때 우리팀이 조 1위를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축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나는 이기기 위해 10명의 수비수를 둘 수도 있지만 이는 축구의 재미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축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 축구팬들에게 베트남 축구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하겠다.

골 넣는 골키퍼 산토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

-칼 : 산토스 선수는 우리 팀에서 5년차 된 선수이다. 신장이 2m로 좋은 골키퍼이고 프리킥으로 최근 5년간 8골을 넣었다. 77년생이다.

 



이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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