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무야키치와 필립이 한국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무야키치와 필립은 반말과 존댓말을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알베르토는 "어디 출신인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탈리아에는 존칭 문화가 존재한다. 존칭 문화가 없다면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무야키치는 "존댓말은 문장이 더 길어서 어렵다"고 덧붙였다.
필립은 "무례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하고 싶은데 가끔 잘못 말한다. '괜찮아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괜찮아'라고 하는 거다. 존댓말을 기억하는 건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준현은 "뒤에 '요'를 붙이면 거의 존댓말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야키치는 필립을 데리고 미용실로 향했다. 무야키치는 "한국에서는 힘든 상황일 때 머리 스타일을 바꾼다고 들었다. 우리 팀 선수도 그랬던 걸 봤다. 요즘 팀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변화가 필요해서 필립을 데려왔다"며 "그래서 삭발할 거다"고 말했다.
무야키치의 의견을 듣게 된 필립은 "니가 하면 나도 하겠다"고 말했다. 무야키치는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잖아"라며 계속해서 설득했고, 필립은 "난 내 머리 좋다"고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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