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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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11년 만에 AL 서부지구 우승

기사입력 2010.09.26 08:30 / 기사수정 2010.09.26 10:1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1999년 이후 11년 만에 A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에 도전장을 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지구 2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텍사스는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86승째를 거둔 텍사스는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오클랜드와의 승차를 9게임으로 벌려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텍사스는 AL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텍사스의 지구 우승은 1996년, 1998년, 1999년에 이은 네 번째다.



호르헤 칸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칸투는 1-1로 맞서던 6회 초에 2-1로 앞서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3-3으로 맞서던 8회 초에는 4-3, 1점 차 리드를 팀에 안기는 솔로 홈런을 선사했다.

시즌 중반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팀을 옮긴 칸투는 결정적인 순간에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 마이클 영과 이안 킨슬러도 각각 안타 2개씩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8회 말 2사 이후 등판한 텍사스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는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38세이브째를 거뒀다. 38세이브는 사사키 가즈히로(2000년, 37세이브)의 기록을 넘어서는 신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사진 = 마이클 영, 네프탈리 펠리스, 호르헤 칸투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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