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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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세계선수권 5연패 무산…女 +75kg급 3위

기사입력 2010.09.26 20:24 / 기사수정 2010.09.26 20:2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의 세계선수권 5연패 도전이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

장미란은 25일 밤(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0 세계 역도 선수권 여자 +75kg급 A그룹 결선에서 인상 130kg, 용상 179kg을 들어올려 합계 309kg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3위, 용상에서 2위를 차지한 장미란은 지난 2005년 대회 이후 이어온 세계선수권 연속 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교통사고 후유증, 허리 부상 등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5kg을 들어올려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130kg을 도전했다 실패한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다시 신청해 힘겹게 성공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 장미란은 1차 시기에서 167kg을 들어올린 뒤, 2차 시기에서 176kg을 도전했다 실패하고 3차 시기에서 179kg을 성공했다. 중국의 멍 수핑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 개체에서 멍 수핑에 0.4kg 많이 나간 것으로 나타나 규정상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지난해 이 종목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타티아나 카시리나가 차지했다. 카시리나는 인상에서 장미란이 갖고 있던 세계 기록(140kg)을 5kg이나 더 들어올린 145kg을 성공시켜 새로운 인상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용상에서 170kg을 성공시킨 카시리나는 합계 315kg으로 장미란에 6kg 앞선 기록으로 새로운 우승자가 됐다.

[사진=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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