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28 12:37
항상 그렇듯, 모두가 무개념인 것은 아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7일 "리버풀 팬 자원봉사자들은 파티 이후 난장판이 된 도시를 청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 팬들이 파티를 즐긴 장소는 엄청난 쓰레기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약 2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거리 예술가인 사인 미시오네를 중심으로 도시를 청소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지휘한 코웰은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마치 전쟁터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약 3시간 동안 쓰레기를 치웠다. 지금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웰 역시 팬들의 비공식 리그 우승 행사에 참여했지만, 상황이 악화되기 전 자리를 떠났다. 코웰은 "팬들이 거리에 나가서 축하한다고 해서 이 도시 전체를 탓할 수는 없다. 난 전 세계 어느 도시도 똑같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도시엔 정열적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당신의 쓰레기는 좀 가져가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높은 시민 의식을 요구하기도 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리버풀 에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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