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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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박진성, "엘림 기특해. 팀내 MVP는 제 파트너 상호 주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6 21:31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남은 경기 전승 목표지만, 우리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더 중요"

지난 2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아프리카 대 T1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패승승으로 아프리카를 2대 1로 잡아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T1. 2,3세트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킬스코어 21대 1을 기록하며 T1의 건재함을 알렸다. 박진성은 칼리스타, 미스포춘으로 폭발적인 딜량을 뿜어냈다.

박진성은 경기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를 잡기도 했고 벤픽에서 좋은 점 얻어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진성은 1세트 패배에 대해 "조합이 아예 없었다"며 "이니시도 앞라인도 없는 조합이라 초반에 킬을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졌다"고 말했다.

박진성은 달라진 2,3세트에 대해선 "아프리카도 공격적으로 하는데 우리도 공격적인 픽으로 응수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진성은 1라운드 목표에 대해 "남은 경기 전승이지만 우리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잘나가는 아프리카를 잡아냈다. 기분 좋을 것 같은데 승리 소감은? 

아프리카를 잡아내기도 했고, 벤픽 과정에서 좀 더 좋은 점을 얻게 된 것 같아서 좋다. 좋은 승리를 거뒀다.

> 1패 이후 2연승이다. 기세를 다시 찾은 것 같다. 팀 내 분위기는 어떤가. 

분위기는 사실 개막전 패배할 때도 좋긴 좋았다. 평소대로 지내고 있는데 T1이 서머 초반을 안 좋게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좀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 1세트 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벤픽이 안 좋았고 조합이 없었다. 이니시는 물론 앞라인도 없었다. 그나마 이즈-카르마 조합으로 앞라인을 녹였어야 하는데 초반에 킬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 1세트 이후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했다. 계기가 있었나?

우리가 아프리카 상대로 1세트에는 초반에는 버티다가 중후반 이즈-카르마로 이길 생각을 했다. 그런데 졌고 이때 드는 생각이 아프리카도 공격적으로 하는데 우리도 공격적인 픽으로 맞상대하자였다. 

2-3세트에서는 공격적인 픽으로 '이겨버리자'라고 했는데 진짜 이겼다. 

> '엘림' 최엘림의 기용에 대해선?

엘림 선수가 되게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1세트 때 무기력하게 져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교체한 것 같다. 엘림 선수가 나와 잘해서 기특하다.

> 3세트에서 미포를 픽했는데 LCK내에서 미포픽이 안좋다고 알려졌다. 미포픽에 대해선.

이즈 상대로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미포를 하는게 게임쪽으로 더 나은 것 같아 픽하게 됐다. 칼리, 아펠, 바루스만 빼면 미포가 괜찮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 미스틱과의 만남이 화제였다. 만나보니 어떤가.

아프리카 팀 자체가 원딜 케어를 잘 해준다. 미스틱 선수가 그만큼 잘하고 아펠리오스로 앞에 나와 과감하게 하더라. 멋있게 봤다. 1세트 때 우리가 그거에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경기에 들어오기 전에 초반에 세게 나가서 '원딜을 혼내주자'라고 생각했다. 

> 팀 내 MVP는 누구를 주고 싶은가

상혁이형과 상호다. 둘 중 한 명만 꼽자면, 저는 저의 파트너 상호를 고르겠다. 상호가 적팀 원딜은 많이 혼내줬다. 그래서 MVP를 주고 싶다.

> 아프리카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1세트 벤픽이다. 벤픽정리가 안돼서 안좋은 픽을 골랐다. 이 점이 되게 아쉽다. 그래도 2-3세트 좀 더 업그레이드돼서 괜찮은 것 같다.

> 다음 경기는 샌드박스다. 각오는?

샌드박스가 DRX전에서 한 세트를 잡았다. 아직 우리의 기세가 엄청 좋은 건 아니라서 방심하지 않고 연승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1라운드 목표는?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지만 우리가 좀 더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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