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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염경엽 감독에 위로 메시지 "고충 충분히 이해"

기사입력 2020.06.26 18:2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입원 중인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당초 직접 병문안을 계획했으나, 염 감독이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SK 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비서실을 통해 염경엽 감독의 가족과도 직접 통화, 쾌유를 기원한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26일 오후 5시경 염경엽 감독에게 "빠른 쾌유를 빌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며 격려했다. 이어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감독을 비롯한 야구단 전체의 건강, 나아가 야구 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야구를 관람하는 것이 승패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SK 와이번스에도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프로야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며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염경엽 감독은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긴급후송 된 염경엽 감독은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쇠약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염 감독은 26일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염 감독이 입원해 있는 동안 박경완 수석코치가 당분간 팀을 이끌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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