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 혈장헌혈을 요청했다.
허지웅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자 허지웅쇼 오프닝입니다. 널리 알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 캡처를 게재했다.
캡처를 통해 허지웅은 "며칠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에게 혈장헌혈에 관한 연락을 받았다. 언론을 통해 알려졌듯 코로나 완치자의 헌혈을 통한 혈장치료가 다른 확진자들을 구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지웅은 "이게 도움이 된다는 건 외부에 알려졌는데 절차와 자격에 관해서는 충분한 홍보가 되어 있지 않다. 혈장헌혈의 절차는 우리가 알고 있는 헌혈과 똑같다"며 "현재는 완치된 분들에게 병원에서 연락을 해 헌혈을 부탁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거부의사를 밝히는 비율이 높아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완치자의 혈장헌혈은 다른 확진자를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연구와 백신개발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 공동체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해왔는지 아실 거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작은 용기를 내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 혈장헌혈을 부탁했다.
허지웅은 SBS 러브FM에서 '허지웅쇼'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허지웅 인스타그램 전문.
오늘자 허지웅쇼 오프닝입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며칠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혈장헌혈에 관한 내용인데요. 관심 가지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졌듯이 코로나 완치자의 헌혈을 통한 혈장치료가 다른 확진자들을 구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완치자에게 헌혈을 받아서 혈장 성분만 채취한 뒤 확진자에게 수혈하는 거죠.
이게 도움이 된다는 건 외부에 알려졌는데 절차와 자격에 관해서는 충분한 홍보가 되어 있지 않아 문제입니다. 혈장헌혈의 절차는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헌혈과 똑같습니다. 다만 헌혈의 집과 같은 곳에서는 어렵고요, 혈장헌혈을 위한 장비가 갖춰진 병원을 찾아주셔야 합니다.
현재는 완치된 분들에게 병원에서 일일이 연락을 해 헌혈을 부탁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거부의사를 밝히는 비율이 높아 곤란한 상황입니다. 완치자의 혈장헌혈은 다른 확진자를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연구와 백신개발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 공동체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해왔는지 아실 겁니다. 완치되어 일상으로 복귀한 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작은 연기를 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병은 확진자가 앓고 치료는 의료진이 했지만 우리 모두의 희생과 비용이 함께했음을 잊지 말아주시고, 이미 거부의사를 밝히셨더라도 다시 병원에 전화해서 혈장헌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임신경험이 있는 여성은 혈장헌혈이 불가능합니다. 완치된 성인 남성이 대상입니다. 정확한 공여 자격은 '18세~60대 이하의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이 경과된 남성'입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이렇게 직접 연락을 주셨을까요. 주변에 널리 알려주십시요.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허지웅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