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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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3R] 발렌시아, 3연승 단독 선두…레알, 바르사도 승리

기사입력 2010.09.21 08: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3연승 행진에 성공, 선두로 올라섰다. 초반 삐걱거렸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3라운드 에르쿨레스와 원정경기서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기세가 오른 에르쿨레스를 맞아 전반 25분 만에 후안 마타와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5분 다비드 나바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려 경기 종료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세자르 산체스 골키퍼의 선방쇼로 승리에 성공했다.

산 세바스티안으로 원정을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승격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고전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신승을 거두며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내내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힘겹게 승리를 거두자 무리뉴 감독은 물병을 던지거나 벤치를 주먹으로 치는 등 수차례 맘에 들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맞아 1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제압하며 2승 1패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아틀레티코 원정서 승리하며 징크스를 떨쳐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발목 부상을 당해 3주 결장이 불가피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 세비야와 비야레알도 말라가와 레반테 원정서 나란히 2-1 승리를 거두며 각각 2위와 5위에 올라 올 시즌 라 리가는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 '엘 문도' 선정 3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마네(헤타페), 엔리케(라싱 산탄데르), 페페(레알 마드리드), 다니엘 알베스(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구르페히(아슬레틱 빌바오), 후안 마타(발렌시아), 파블로 에르난데스(발렌시아)

공격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니우마르(비야레알)

 ▶ 라 리가 3라운드 경기 결과

에스파뇰 1 - 0 알메리아
마요르카 2 - 0 오사수나
스포르팅 히혼 2 - 2 아슬레틱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1 - 2 레알 마드리드
에르쿨레스 1 - 2 발렌시아
레반테 1 - 2 비야레알
라싱 산탄데르 2 - 0 레알 사라고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 - 2 FC 바르셀로나
말라가 1 - 2 세비야
데포르티보 2 - 2 헤타페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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