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잔나비 베이시스트 장경준이 오는 8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 및 군입대 등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23일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장경준이 오랜 시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오는 8월 8일 결혼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장경준의 결혼 소식을 접한 일부 악플러들이 심한 공격을 해 장격준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장경준은 하반기 예정인 잔나비 3집 앨범 활동부터 잠정적으로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잔나비 멤버 최정훈과 김도형은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경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소수의 사람들이 경준이와 경준이 가족들, 경준이의 가족이 될 사람들에게 테러 수준의 행동을 가했다. 이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면서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경준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장경준은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잔나비 활동을 잠시 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장경준은 곧 발매될 잔나비 3집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심리 상태와 더불어 군입대 문제 등이 함께 있기 때문에 휴식기는 길어질 전망이다.
멤버들은 "경준이를 비롯해 잔나비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게는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잔나비는 지난 2014년 '로켓트'로 데뷔해 지난 4월 발표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음원 차트 1위까지 거머쥔 인디 밴드다. 멤버들 모두 1992년 원숭이 띠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돼 밴드 이름을 잔나비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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