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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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고성현, 중국 오픈 배드민턴 준우승

기사입력 2010.09.20 01:35 / 기사수정 2010.09.20 01:35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복식 기대주로 꼽히는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0 중국 마스터스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연성-고성현 조는 19일 오후(한국 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카이윤-후하이펑 조에 0-2(14-21 19-21)로 져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도 단 한 팀도 정상을 밟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를 내준 유연성-고성현 조는 2세트에서도 8점차까지 뒤지면서 패색이 짙은 듯 했다. 그러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막판 맹추격에 성공, 19-20까지 따라붙으며 내심 역전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완패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 중국은 남자 복식 뿐 아니라 남녀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을 모두 싹쓸이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위상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국 오픈에서도 또다시 정상을 밟지 못하며 2달 앞으로 다가온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어둡게 했다.

두 국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한 한국 배드민턴은 일본 도쿄로 이동해 21일부터 6일간 열리는 일본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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