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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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챔피언스리그다

기사입력 2007.03.06 01:04 / 기사수정 2007.03.06 01:04

이성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필 기자]'이제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지난 3일 프로축구 K-리그 공식 개막전 겨루기를 통해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을 출발한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성남은 오는 7일 저녁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의 동탐롱안과 G조 1차전을 갖는다. 조에서 가장 약체로 꼽히는 동탐롱안이지만 섣불리 다가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성남을 상대하는 동탐롱안은 5일 오전 입국한 상태다.

한편, F조에 속해 방콕대학과 원정경기로 첫 스타트를 끊는 전남은 4일 밤(현지시각) 대국 현지에 도착했다. 이 경기를 위해 하루 이른 3일 성남과의 K-리그 개막전을 치른 전남은 선수들 컨디션의 큰 누수 없이 원정 길에 올랐다.

전남은 성남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활약을 한 김치우를 중심으로 방콕 그랜드 호텔에 머물며 5일 첫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정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11일 K-리그 첫 홈경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AFC가 정한 23명의 등록 이원에서 3명을 제외한 20명으로 훈련하고 있다.

전남은 상대팀 방콕 대학이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고 있지만 한 달 전 내셔널리그 안산 할렐루야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적이 있고 태국리그 우승팀이라는 점 때문에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방콕 대학의 분위기가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이 가득해 첫 경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방콕 대학은 선수들이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신분상 학생이고 기존의 축구 선수를 영입, 신체 나이의 측정이 불가해 실력이 배일에 가려져 있어 이러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지 날씨는 경기 시각을 전후로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더운 날씨를 극복하는 것이 전남에게는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시설이 열악해 에어컨도 없고 오로지 선풍기로 더위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남은 7일 밤 8시(한국시각) 첫 경기를 갖는다.

성남-동탐롱안의 경기는 케이블 스포츠채널 엑스포츠와 SBS SPORTS가 생중계로 전남과 방콕대학의 경기는 각각 녹화방송과 후반전만 생중계된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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