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5 06:49 / 기사수정 2007.03.05 06:49
<사진 = 경기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귀네슈 FC서울 감독 @ 이준열 기자>
[엑스포츠뉴스 =상암, 임찬현 기자] "큰 점수차로 이길 줄 알았는데......"
4일 대구FC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FC서울의 셰뇰 귀네슈 감독이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쉬운 점을 밝혔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19), 정조국(23)의 연속골로 2-0으로 대구에 승리를 거뒀다.
귀네슈 감독은 "첫 게임이 홈 개막 경기라 많이 긴장했다"며 "특히 서울이 몇 년간 대구를 못이긴 점도 있어 더 많이 긴장했다"고 밝혔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구가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하고 그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는 귀네슈 감독은 "3~4골을 넣을 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밝혀 대승을 거두지 못한 점에 아쉬움 가운데에서도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는 않았다.
귀네슈 감독은 처음 시도한 4백 시스템의 대한 평가에 대해 "선수들이 4백 시스템을 잘 인지해서 만족한다"며 "선수들은 원하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맨투맨 수비 상황에서 뚫리는 모습은 아쉬웠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직 우리는 100%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전망을 좋게 봤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이청용, 김동석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린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에 대한 질문에 "비록 경험이 부족하지만 전지훈련때 좋은 모습을 보여 잘할 거라 믿어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석또한 이청용과 마찬가지로 좋은 선수다"며 "이들이 아직 경험이 없어 부족하지만 믿어줬으면 한다"고 밝히며 젊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를 4강으로 이끌며 한 차례 ‘코리안 드림’을 맛보았던 귀네슈 서울에서 또 한 번의 ‘코리안 드림’을 실현 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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