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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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나 자신 갈아넣는 것"…'밥블2' 김윤아 솔직 입담+눈물의 공연[종합]

기사입력 2020.06.18 20:5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윤아가 솔직한 입담과 명품 공연으로 MC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18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는 가수 김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이 자우림의 노래로 인연이 되어 연애부터 결혼까지 한 사연을 읽어주자, 김윤아는 "팬클럽에도 결혼한 커플이 있다"며 자랑했다.

김윤아는 자우림의 노래를 만드는 것은 물론, 공연까지 오르며 MC들에게 '슈퍼우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현재 육아까지 하고 있다는 김윤아는 아이를 에너지 넘치는 '반 강아지, 반 인간'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남편 김형규를 '백수 큰 강아지'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김형규는 치과의사이자 과거 VJ 등으로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이에 MC들이 김형규의 방송 욕심을 거론하자 김윤아는 "불러주는데가 없다"며 폭소를 터트렸다.

김윤아는 집에서 씻질 않는다는 남편과 아들을 제보하는 사연에 "우리집 남자들은 괜찮은데, 자우림 멤버들이 흡연 냄새가 심하다"며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 특유의 냄새가 있다. 대기실을 같이 쓰거나 한 차로 이동할 때 멤버들이 흡연 타임을 가지고 차에 타면 냄새가 너무 난다. 비흡연자들을 피해서 흡연하지만, 그 후에 나는 냄새를 모르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윤아는 과제에 무임승차하려는 '팀플' 멤버들의 사연에 "자우림 멤버들도 그렇다. 나도 곡 쓰고, 멤버들도 곡 써서 모이는데 아무도 안 쓰고 나만 쓴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윤아는 신청곡 '파애'와 '봄날은 간다'를 부르며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윤아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육아를 '엄마 자신을 갈아 넣는 것'이라고 표현한 김윤아는 "육아는 의사소통이 통하지 않지 않나. 엄마가 자신을 삭이고 갈아넣는 것의 무한 반복"이라며 "내 경험상으로는 육아가 직장생활보다 세 배는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50대 남편이 암이 뼈까지 전이돼 손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사연을 듣고 "나도 지난해에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주 가까운 분이 사연과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적이 있었다. 다른 방법 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나누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자우림 '영원히 영원히'를 열창했다. 이에 MC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Olive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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