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7 10:03 / 기사수정 2010.09.17 10:03
[엑스포츠뉴스 = 이철원 인턴기자] 프로야구 중계 도중 해설자와 캐스터가 말다툼을 벌여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MBC Life에서 한화와 넥센이 경기를 벌였다. 중계도중 한만정 해설자와 정우영 캐스터가 '넥센 오윤 선수가 누구를 닮았는가'를 주제로 언쟁을 벌인 것이다.
발단은 연장 10회 초 넥센의 오윤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한만정 해설자는 "오윤 선수가 살이 좀 빠져서 그렇지 심정수 선수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영 캐스터는 "심정수 선수는 정수빈과 더 비슷하지 않느냐"며 받아쳤다. 그러자 한만정 해설자는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정수빈이 어떻게 심정수를 닮았느냐"며 되묻기 시작했고 정우영 캐스터는 "나중에 확인해보면 안다"고 논쟁을 계속 했다.
이 논쟁은 다음 선수가 타석에서 초구를 받을 때까지 계속 되었다. 두 사람은 팬들이 트위터로 보내준 메시지까지 확인하면서 언쟁을 벌였다.
중계를 본 시청자들은 "누구를 닮았느냐가 그렇게 중요하냐", "중계 안 하고 왜 잡담만 하냐"며 질타를 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정우영 캐스터는 "제가 잘못했다. 한만정 위원님께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며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사진 = 정우영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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